0쪽
#북클럽문학동네 #이달책 #문학동네 #눈
백수린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고, 요즘 책보다는 유튜브로만 향하는 내 못난 뇌의 움직임이 싫어 결국은 읽게 되는 이달책을 연이어 신청하게 되었다.
하여 그냥 저냥 읽기 시작했으나,
어느덧 빠져들어 페이지들이 스르륵 넘겨지고,
아름답고 섬세한 묘사들은 상상하게되고, 여러번 읽게 되고, 메모장으로 옮긴 문장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한수의 편지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울컥~찔끔 눈물이 났으며, 선자 이모의 편지를 읽을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연약해서 다치기 쉬운 섬세한 마음들에 대한 과하지 않은 위로가 나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눈부신 안부'라니? 이 얼마나 적합한 제목인지~~
이렇게 짜임새 있는 탄탄한 첫 장편소설을 써내다니 나의 최애 여류작가가 한 분 더 추가 될것 같다.
이어 읽을 책이 벌써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 책의 여운은 한참을 갈 것 같다.
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