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넘나드는 고통의 흔적-북클럽문학동네 이달책
전쟁 같은 맛
사회적 낙인과 배제를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전쟁 신부’ ‘성매매’ ‘조현병’이라는 낙인 속에 살다 간 어머니에 대한 회고록인 이 책은, 어머니 ‘군자’의 도전과 분투를 기록하고 그 굴곡진 삶의 의미를 써 내려간 평전이기도 합니다.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도 생의 의지를 붙들며 사랑을 기억하고 간직하고자 했던 한국인 ‘군자’의 일대기를 가족의 시선으로 또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따라가보세요. 시공간을 넘나드는 고통의 무게와 역사의 상흔에 마음이 아프다가도 생의 에너지와 기쁨, 치유의 가능성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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