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키의 복잡하고 어려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책을 읽는 내내 힘들었다.
비슷한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입장이라 더 감정이입이 되었다.
성인이 된 후의 삶은 언니와 좀 바뀌어도 좋지 않았을까 했는데 사람의 운이란 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 일까?
부모님의 죽음에 이어 사랑했다고 믿었던 사람과의 이혼을 마주해야하는 심정을 바라보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오랜시간 참고 견디고 이해하고 버티어 온 그녀답게 마지막도 잘 헤쳐나가는것 같아 다행이었다. 어머니의 유산은 병주고 약주고라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