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네 여인의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기억에 남을 구절들을 메모할 새도 없이 이어질 전개가 궁금하여 서둘러 읽어서 어떤 부분은 기억을 곱씹기도 하고,때론 페이지를 되돌려가며 읽었다.
여성서사가 이야기의 중심이라 그런건지 작년에 읽었던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집이 떠오르기도 했다.
네 여인의 삶이 다 안타깝고 기구해서 마음이 아팠지만 춘희의 삶은 너무 애잔하고 서글퍼서 마음이 아릴 지경이다.
어쩌면 세상을 100% 다 이해하지 못한 마음이라 더 열심히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살아냈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지~
내가 좋아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작가님은 타고난 이야기꾼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