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알렉시예비치 릴레이 챌린지 #1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ㅇ 노벨문학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몇 해 전 내한해 이 책을 쓴 배경에 대해 이렇게 답한 바 있습니다. “국가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이용하고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놀라운데, 그 사람들의 역사는 간과되기 쉽다. 그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 문학”이라고요.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전쟁 등 세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현재, 우리는 자주 무력해집니다. 각자의 안전한 방에서 전쟁에 반대한다고 외치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싶지요. 하지만 섣부른 절망보다 필요한 것은 더욱 치열하게 타인의 고통에 공명하려는 의지가 아닐까요? 전쟁을 경험한 여성들의 목소리, 그 잊힌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며, 더 나은 세계를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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