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이달책 #10
굴드의 물고기 책: 열두 마리 물고기에 얽힌 소설
내가 한 마리의 물고기라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나"라는 건 무엇일까요. 윌리엄 뷜로 굴드는 화가이자 위조꾼, 살인자이자 무기수, 모리배이자 몽상가―이 모든 존재이자 그 무엇도 아닌 자입니다. 굴드는 밤마다 물이 머리까지 차오르는 동굴에 갇혀, 물고기, 혹은 사람을 그리고 남몰래 글을 씁니다. 그 기록은 날조된 역사의 진실이자 사실을 확인할 길 없는 픽션이 됩니다. 부커상 수상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을 알린 『굴드의 물고기 책』은 호주의 식민지 역사에 대한 어두운 역사를 가장 번뜩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이 책은 진실의 고발이자, 엄혹한 세계의 반영이자, "나"라는 존재의 사유를 고립 속에서 발굴하는 여정입니다. 여러분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어떤 감정을 느끼실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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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
#잔인한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