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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는 굿휴 빌딩이 지어진 이후부터 중앙도서관에서 독립
된 부서로 운영되었지만 1968년까지 10대를 위한 부서는 없었다.
1960년대까지는 12세부터 19세까지가 인생에서 뚜렷이 구별되는,
하나의 시기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1968년에 도서관은
드디어 10대들의 존재를 인식했고 그리하여 청소년부가 신설되었
다. 청소년부에서는 책들을 제공할 뿐 아니라 청소년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고, 도서관을 단순한 책 보관소가 아닌 문화센터처럼 느끼
길 바라며 여러 행사-포크송 부르기 모임, 유도 교실, 록 콘서트-
를 주관했다. 얼마 후 노래 부르기 모임은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 좀
덜 순수한 부분에 자리를 내주게 되는데, 청소년부는 성생활, 자살,
마약 중독, 갱단, 가출에 관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