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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따뜻함, 풍요로움, 밝음, 쾌활함을 상상했는데,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이야기, 그 소외 계층을 외면한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보이면서 마음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행히도 선하고 좋은 의지를 가진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삶의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음지에서 양지로 점점 발을 내딛기 시작하는 주인공을 보며 많지 않아도 주변 한 사람만이라도 믿어주는 힘, 보태주는 작은 힘이 얼마나 파워풀한지 깨달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