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유고집
가기 전에 쓰는 글들
『가기 전에 쓰는 글(시)들』은 故 허수경 시인의 유고집으로 생의 마지막까지도 간절한 마음으로 시를 놓지 않았던 문장을 모은 책입니다. 시는 왜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되는 걸까요? 눈과 마음으로 그대로 읽고 느끼기보다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문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지만 때로 오롯한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해 보곤 합니다. 책을 읽으며 질문을 잘 하지 못하는 독자라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귤 한 알에서부터 시작된 책의 시들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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