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소리, 여름의 장소, 여름의 사람
마음에 없는 소리
요즘처럼 무더운 날 처음 찾아간 동네에서 마주한 할머니들, 연인과 함께 떠난 여름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작고 조용한 해변, 일본의 한적한 마을에서 보게 된 삼천 년 된 나무... 김지연 작가의 첫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에는 우연한 마주침이 남긴 자국이 섬세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이면 평소 의식하지 않던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듯, 아무렇지 않게 살아오던 우리의 일상을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운 방식으로 새로이 감각하게 하는 아홉 편의 소설을 함께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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