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도시 : 독파X책방연희 큐레이션 #2
파리의 여자들
여성의 문제는 무엇이고, 여성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이며, 여성들은 왜 그런 것을 바라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 책은 파리 여성의 삶에 들어가 만난 이야기를 모았다. 책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여성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 저자가 만난 수많은 파리 여성이 모여 만들어졌다. 다섯 명의 이야기는 3세대 가족사를 어우르는 것은 물론, 3세대가 거쳐 온 프랑스의 역사가 삶의 배경이 된다.
“삶 속엔 이미 고통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나름의 고통을 가진다. 그러나 관습과 싸우는 여성은 물론이거니와, 관습을 넘어 여성이 아닌 개인으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삶”을 택하게 되면서 성취동기의 좌절이 여성을 엄습한 현대의 도시를 생각한다. 파리 여성의 삶을 읽으며, 한국 여성을 함께 떠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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