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고 연대하기
바닷가에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0)
따뜻한 초록빛 바다가 넘실대는 아프리카의 잔지바르섬. 주인공 두 사람이 뒤로할 수밖에 없었던 고향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수십 년 만에 재회하게 된 곳은 그곳과 멀리 떨어진 바닷가 소도시, 창문 너머 한 조각 영국 바다가 보이는 방이에요. 과거 고향땅에서 집안 싸움으로 원수가 된 두 사람이 이제 와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나긴 시간의 간극만큼이나 멀기만 했던 두 사람이 때로는 어긋나고 때로는 합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서로의 고통을 헤아리기 시작합니다. 운명적인 이 만남의 행방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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