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쪽
P178.
우리는 여기에 온 지 이틀째에 불과하다. 아직 첩첩산중이다. J.P.에겐 손 떨림이 있고,( 내 어깨의 신경, 어쩌면 신경이 아닌 다른 것일지도 모른다,) 은 자주 발작을 일으킨다. 때로 목 옆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 곧 벌어질 일이 무엇인지 나는 알고 있는데, 그 일을 막고 싶다. 나는 외면하고 싶고,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나는 두 눈을 감고 그게 지나가도록,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도록 내버려둔다. J.P.은 얼마간 기다려준다.
P193.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있다. 유럽에도 가고 여기저기 다른 곳도 간다. 어쨋든 그 사람 말이 그렇다. 사업상, 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또한 자신은 음주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인데, 도대체 왜 자기가 프랭크 마틴 치료센터에 있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그 일을 두고,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고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