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연미복에 노란 조끼를 입은 예민한 청년을 그리면서 읽었다. 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의 격랑을 지나온 듯한 나이이다. 그래서인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은 때로 지나치다고 느껴졌고, 때로는 그 지나침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짝사랑의 열병을 앓는 벗의 편지를 받는다면 나는 뭐라고 답을 보낼까. 빌헬름의 고뇌를 상상해보려니 마음이 답답해졌다.
초록연두우
2024.04.15 월푸른 연미복에 노란 조끼를 입은 예민한 청년을 그리면서 읽었다. 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의 격랑을 지나온 듯한 나이이다. 그래서인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은 때로 지나치다고 느껴졌고, 때로는 그 지나침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짝사랑의 열병을 앓는 벗의 편지를 받는다면 나는 뭐라고 답을 보낼까. 빌헬름의 고뇌를 상상해보려니 마음이 답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