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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파를 통해 재독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노든에게 이입하여 읽었는데 이번에는 주변 인물들에게 이입이 되었습니다.
노든이 고아원을 나가 바깥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말한 코끼리,
코뿔소처럼 사는 법을 알려준 아내,
악몽을 꾸지 않는 법을 알려주고, 바람보다 더 빨리 달리고 싶어한 앙가부.
'우리'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 치쿠,
다시 살아갈 의미를 알려준 펭귄.
노든의 주변에 이런 인물들이 있었기에 노든이 살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며 옆에 누군가 있다면 긴긴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