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을 느낀게 한두 번이 아니다. 배가 호숫가에 접근할 때에만 목쉰 소리로 간간이 꾸룩거리는 박쥐나 개구리들을 제외하면 주위의 만물이 고요하고, 오로지 나만이 이 세상의 같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불안하게 헤매고 있을 때면, 소리 없는 호수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에 시달렸다. 그러면 나와 내 끔찍한 재앙을 저 물이 영원이 덮어줄 테니.
Jeanne
2024.11.20 토유혹을 느낀게 한두 번이 아니다. 배가 호숫가에 접근할 때에만 목쉰 소리로 간간이 꾸룩거리는 박쥐나 개구리들을 제외하면 주위의 만물이 고요하고, 오로지 나만이 이 세상의 같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불안하게 헤매고 있을 때면, 소리 없는 호수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에 시달렸다. 그러면 나와 내 끔찍한 재앙을 저 물이 영원이 덮어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