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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대개 토마스 같긴 하지. 아닌 것 같으면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봐. 경이로운 걸 그렇게 많이 발명헀는데도 사람들이 현실에서 맨 처음 적용한건 원자폭탄이야. 그의 허락도 없이 말이야. 게다가 토마스는 권투 선수 같은 외모때문에 학계에서 시련을 겪을 거야.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결정적인건 편견이니까 말이야" 이 구절을 읽자마자 페르민이 편견으로 얼마나 많이 고생했을지, 그 편견으로 인한 상처를 얼마나 많이 받았을지 추측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토마스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웅변술과 사교술을 키워주려고 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