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X동네책방 #14
나주에 대하여
"나는 저 사람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 좋았다. 모르고 있고 모르는 와중인 것이. 하나를 알아도 그다음이 축적되지 않았다. 그런 사람을 아는 게 즐거웠다. 아니 모르는 일이 즐거웠다."
지나가버린 청춘의 마음에게도, 지금 청춘을 지나고 있는 마음에게도 익어가는 시간들이 필요했을까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들의 마음들을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요. 8편의 소설에는 각각 다른 마음의 모양들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함께 읽고 나누어요.
#김화진
#타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