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타인, 사회를 향한 최은영의 깊은 눈
밝은 밤
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듯, 나와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듯, 최은영의 『밝은 밤』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에게로 흘러가는 마음의 물길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책을 덮는 순간 완성되는 그 물길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만큼은 확실한 듯합니다.
그 물길은, “그곳이 가시덤불”일지라도 아주 적은 사랑이 고여 있기만 한다면 그곳으로 흘러가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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