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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훨씬 술술 읽혔던 책. 도예에 관심은 있지만 경험이 없어 얼마나 이해하며 볼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작가님이 코멘트도 잘 남겨주셨고 무엇보다 표현이 굉장히 세밀하다. 모든 식물에 얼굴이 있는 것 같았고 움직임이 그려졌다. 자연에 대한 묘사가 특히 감명깊었던 책이다.
평소에 긴 글을 자주 쓰는 사람으로써 배워야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하면 더 세밀하게 전할까. 고민하면서 글을 써야지.
오랜만에 완독한 책이 나와 기쁘다. 그리고 그게 의외의 책이라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