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된 챌린지

독파 메이트

안녕하세요. 은희경 작가님의 신작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을 편집한 난다 출판사의 유성원입니다. '또'라는 부사에서 엿볼 수 있는, 유머와 애정이 가득한 요번 책을 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재밌어서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까울 지경이에요. 꿀잼 보장! 재미나게 같이 읽어요.


특별게스트

은희경 작가

은희경 작가님과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줌토크 시간을 준비했어요. 모두 나만의 오래된 물건 하나씩을 들고 줌에서 만나요!

줌토크 일시: 2023년 10월 6일(금) 저녁 7시 30분

  

챌린지를 시작하며

은희경이 은희경했다! 이 원고를 받아들고 편집자는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28년 차 노련한 소설가 은희경이 본격적인 산문을 쓰면 이런 느낌이구나. 읽는 이를 데리고 요리조리 능숙하게 이야기를 운전해가는 든든한 드라이버 은희경 작가님의 차에 올라타세요!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우리를 울게 하고 웃게 하는 재미난 글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러한 글쓰기는 작가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독자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예시가 될 거예요. 아주 대단한 사건, 특별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있어야만 글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마주치는 친숙한 물건들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발견하고 끌어내는지 배울 수 있어요. 이것은 은희경이라는 사람이 작가로 살아온 시간과 함께, 한 집안 살림을 일구고 해나가는 종합 아티스트, 생활인으로서도 충실하였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초 여러분이 결심한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정리를 잘하자(!)라고 마음먹었는데요. 정리의 시작은 소유하지 않는 거, 꼭 필요한 물건만 곁에 남기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걸 버려야지, 하고 집어드는 순간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는 그만 다시 서랍 안에 자신을 넣어달라고 말하고 있었답니다. 『또 못 버린 물건들』에는 이렇게 매번 정리(!)를 결심하지만 정리하는 대신 나의 지나온 시간들, 그것이 만든 지금의 나를 음미하는 차 한잔의 여유가 담겨 있어요. 그것은 곧 '오늘'이라는 시간의 초보자인 우리에게 건네는 문학의 위로이기도 하지요. 그것은 작가 은희경이 소설 속 인물 뒤에 숨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서 이야기를 책임지는 작은 용기에서 온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용기는 여러분의 손으로 건너갑니다. 소중히 받아주세요.

  

챌린지 진행 

* 이 책은 24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10페이지 내외의 완결된 산문이니 하루에 한두 편씩 부담 없이 읽어보세요!

* 책을 읽다가 의견을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아래의 '챌린지 게시판' 혹은 '독서 기록'에 남겨주세요.

* 은희경 작가와 줌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10월 6일 저녁 7시 30분)

미션 내용을 알림으로 보내드립니다. 잊지 말고 기록해보세요.

* 완독 챌린지 독파에 남겨주신 독서 기록은 도서 홍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챌린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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