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된 챌린지

독파메이트

안녕하세요 :) 문학동네 해외문학 편집자 송지선입니다.

어쩌다보니 책장에 죽은 작가들 책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좋아하는 작가들이 내 나이에 어떻게 살았나 궁금해 연보 읽는 걸 즐깁니다.

삶이 먼저냐, 작품이 먼저냐, 라는 해묵은 논쟁보다는, 작품 같은 삶을 살다간 이들에게 늘 매혹당합니다.

 

 

챌린지를 시작하며

『슬픈 짐승』은 작가가 50대 중반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1996년 이 책이 독일에서 나왔을 때 그간의 마론 문학세계랑은 다른 새로운 전환점을 열어젖혔다는 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0년 한국에 출간되고 고 김진영 철학자, 신형철 평론가, 김소연 시인, 박상영 소설가, 가수 요조 등 

여러 분야의 수많은 분들이 이 책을 언급해주셨는데요,

'슬픔'이란 것이 전염력이 크기도 하겠으나 반응이 컸던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소설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그만큼 이야기할 거리가 많다는, 완독 후 우리에게 입술을 달싹이게 해줄 간절한 뭔가가 많다는 게 아닐까요?

이 소설에는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살아야 했던 마론의 삶, 

나치와 분단과 통독이라는 커다란 역사와 함께 부침할 수밖에 없던 당시의 주변 삶들이 곳곳에 끌려와 있기에,

지독한 사랑에 눈먼 한 여인의 에로틱하고도 슬픈 절망적 회고로만 읽기에는 아쉬운 지점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는 사랑에 빠진 자라면 누구나 애절히 새기게 될 만한 빛나는 문장들이 아주 많지요!

이 서사에 절박함과 구체성의 조명을 더해주는 여러 지점들, 그것들도 함께 짚어보는 독서였으면 좋겠습니다. 

   

챌린지 진행

책을 읽다가 의견을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아래의 '챌린지 게시판' 혹은 '독서기록'에 남겨주세요.

* 미션 내용을 알림으로 보내드려요. 잊지 말고 기록해보세요 :)

* 완독 챌린지 독파에 남겨주신 독서 기록은 도서 홍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11월 1일(수) 저녁 7시 30분 줌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줌토크 진행: 편집자 송지선+북클럽팀 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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