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인 앨리스씨』 출간 10주년 개정판
야만적인 앨리스씨
여장을 하는 남자가 흔한가?
아무렇게나 짓이겨지는 물리적 폭력은 흔한가?
물리적이지는 않지만 눈과 입으로 가해지는 폭력은 또 흔한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흔하거나 흔하지 않거나 흔한 세상에서 일어나는 그 흔함이 흔하지 않게 다가온다. 그녀의 씨,발됨은 흔하게 이뤄졌고 우리 주변의 그 흔하지 않은 상태들의 씨,발을 한번 떠올려 볼 수 있는 소설이다.
무심히 내뱉는 씨,발거림이 원인이나 결과없이 공기 중에 부유하듯 온당하지 않은 앨리시어의 삶이 그곳에 버티고 서있다. 어디까지 왔느냐고, 그대 어디까지 왔느냐 물으며 앨리시어는 그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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