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잠 못드는 밤 오싹해지기
대불호텔의 유령
스스로 이 책을 선택했다고 믿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대불호텔의 유령> 이라는 제목에 홀린 걸 수도 있다. 단편 <음복>으로 2020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뒤 한국형 여성스릴러 소설을 대표로 자리매김한 강화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실존했던 <대불호텔>을 배경으로 한다. 원한, 악의, 분노가 소용돌이 치는 공간에서 한국인과 청인(중국인) 그리고 미국인의 복잡한 관계를 고딕호러라는 장르로 풀어나간다.
"원한을 갖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그런 건 선택하는 게 아니야.
어차피 원한은 나를 찾아와.
그것들이 나를 선택하는 거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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