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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노년에 이를 떄까지, 인생을 감미롭게 해줄 모든 것들을 '시간이 생기면' 이라는 전제로 조금씩 미뤄왔음을 깨달았다. 실제로 언젠가는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처럼, 인생의 끝자락에서는 상상해온 행복한 평화를 얻게 될 것처럼. "
"인생에 해결책이란 없어. 앞으로 나아가는 힘뿐. 그 힘을 만들어 내면 해결책은 뒤따라온다네"
야간 비행을 읽고, 리비에르의 고독한 승리는 내게 그리 달갑지 않았다.
나중에, 언젠가 마치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고, 나도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맹목적 전진, 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은 그 언젠가 정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