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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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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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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
개
열대야에 잠 못드는 밤 오싹해지기
대불호텔의 유령
8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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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19
쪽
그래, 일단 쓰자. 써야 계속 쓸 수 있어. 하지만 이제 와 돌이켜보면 그런 생각도 든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쓰고자 했을까. 대체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왜 그렇게 끝까지 포기하지 못했을까? 왜?
2022-07-25
25
쪽
뭔가를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시달렸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싹싹하게 굴었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방식으로 남들을 대접했다. 덕분에 보애 이모는 어디서든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다.
2022-07-25
29
쪽
엄마의 우정은 보애 이모가 다 가져갔다. 그러니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유일하다는 건 계속 기억한다는 것이니까.
2022-07-25
46
쪽
어린 시절을 되새길 때마다 그 이유를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명확한 이유는 찾을 수 없었다. 사실 이유 같은 건 없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냥 원했고, 원하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거기에 무슨 대단한 이유가 있겠는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건 어른이 된 지금의 욕망일 뿐이다.
2022-07-25
58
쪽
악의가 나를 잡아먹은 것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내가 악의를 품고 있었던 것일까.
2022-07-27
62
쪽
순간 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짜증이 싸악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하는 이야기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건 참 이상하다. 쉽게 흔들리고, 쉽게 변한다.
2022-07-27
100
쪽
어머니는 그들에게 저녁밥을 해주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좌익이 아니었다. 그저 매혹되었을 뿐이다. 그 상황에, 순간에, 어찌할 바 모르고 그냥 말려들었을 뿐이다. 그들은 세상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2022-07-27
112
쪽
“그냥, 네가 이런 걸 좋아할 것 같았거든.” 그러면서 연주는 다시 모포를 덮고는 그 위를 쓰다듬었다. 나는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연주가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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