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의 셜록 홈스와 함께하는 기묘한 책탐험
헌책 낙서 수집광
책에서 누군가의 낙서나 흔적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요새 대형 중고서점에서는 책에 낙서가 있으면 매입불가 딱지를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사람의 흔적이 남은 헌책들을 환영하며 매입하고 골똘히 들여다보고, 그 주인들의 삶을 상상하는 독특한 책방지기가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독파 스페셜 게스트인 윤성근 작가는 ‘책탐정’으로서 15년간 잊을 수 없는 책 속의 낙서를 간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김부장, 너는 죽는다”고 쓰인 섬뜩하고도 서글픈 한 회사원의 낙서, “가방에 책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면지에 남겨둔 어느 독서가의 고백…… 이 책 속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나와 당신을 닮았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사람의 흔적을 아끼는 당신과 함께 『헌책 낙서 수집광』을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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