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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슬픔, 상처, 헤어짐, 죄책감 등 부정적인 마음이 결국 나아지는 쪽으로 뻗어나감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과거의 상처와 거짓말로 인한 죄책감을 마주보고 회복하고자 하는 해미와 그 용기로 인해 끊어진 인연들과의 만남으로 눈부신 안부들.
책을 다 읽고 다시 보게 된 뒷표지 추천사 중 안미옥 시인의 추천사 '저마다의 삶의 반짝임을 만난 것 같다. 존재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정한 마음이 전하는 안부만으로도 가능해지는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