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된 챌린지

독파메이트
『샤이닝』 편집자 송지선입니다.
욘 포세 작품의 '최신작'을 여러분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니! (귀띔하자면, 아직 판권 계약을 하고 있는 데가 많아 한국어판은 비교적 빠르게 나온 편입니다:) 해외 외신들 살피다보니 한결같이 등장하는 말이 욘 포세를 알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디딤돌" "완벽한 입문서" "초석"이란 표현입니다. 우리 다 같이 2023 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세계로 『샤이닝』을 통해 함께 입문해보실까요?

특별 게스트
김겨울 작가

챌린지를 시작하며
작년 어느 초겨울 저녁, 『아침 그리고 저녁』을 단숨에 읽고 가만히 이불 속에 누워 있었습니다. 감기에 걸려 있었고, 그리운 이들이 세상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저녁이었습니다. 

『샤이닝』을 맨 처음 읽었을 때, 뭔가 기도하는 심정, 아프지만 너무 맑고 환한 무엇, 그것이 딱 무엇이다, 라고 경계짓기 힘든 어떤 수수께기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여러 문턱에 놓이게 되고, 기로에 서서 헤매게 됩니다. 다가오는 존재에 나의 행불행을 덧입혀 가련한 점을 쳐보기도 하고 말이지요. 만약 지금 어두운 숲에서 헤매는 마음이라면, 혹은 언젠가 삶이 지루하고 두렵고 공허해 아무도 없는 데로 무작정 가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면, 이 작품 『샤이닝』을 함께 읽자고 나지막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여기서부터, 어쩌면 우리에게 '작은 경이'의 미스터리가 시작될지 모를 일입니다.

챌린지 진행

* 이 책은 총 120페이지(종이책 기준)입니다. 본문만 약 80쪽, 부록으로 들어간 노벨상 수상 기념 연설문+옮긴이의 말이 40쪽입니다. 작품만 온전히 다 읽는 데 1시간~1시간 30분, 그러나 그 강렬한 여운은 엄청 오래갈 겁니다. 수상 기념 연설문에서 포세는 자신의 문학관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털어놓고 있으니, 이 글도 놓치지 마세요!
* 책을 읽다가 의견을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아래의 '챌린지 게시판' 혹은 '독서기록'에 남겨주세요.
*READ WITH ME (김겨울 작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독서회)는 3월 28일(목) 저녁 7:00입니다.
* 미션 내용을 알림으로 보내드려요. 잊지 말고 기록해보세요 :)
* 완독 챌린지 독파에 남겨주신 독서 기록은 도서 홍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챌린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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