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인공지능이 나를 덕질한다면?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것이 22세기 미래 세계를 구할 요긴한 능력이라면? 내 옆의 존재가 감쪽같이 정체를 숨긴 외계 생명체라면? 퇴치 대상이었던 존재가 알면 알수록 묘하게 동질감을 일으킨다면? 생애 마지막 순간 가장 이루고 싶었던 꿈을 꾸게 해주는 회사가 있다면?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한 문이소 작가가 그간 발표한 작품과 미발표작으로 꾸린 첫 SF 소설집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은 기발한 발상으로 재깍재깍 흘러가는 현재를 거쳐 우리가 도달하고 싶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21세기와 22세기 인간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외계 생명체와 지구 거주자가, 동물과 반려로봇이, 죽음과 삶이 온화하게 연결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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