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페터 한트케는 폴 세잔의 ‘생트빅투아르산’ 그림을 경유해 자신의 글쓰기와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 고찰하고, 글쓰기가 어떻게 외부와 내부, 인식된 현실과 보여진 현실, 사물과 언어, 개인과 주변, 작가의 경험과 독자, 아이디어의 서술과 실현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극 사이에서 연결과 전환의 역할을 하고 조화와 화합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짧은 에세이 안에 ‘예술과 문학의 아름다운 교차’를 일궈낸 한트케의 역작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