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장은진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온종일 우산을 쓴 채 생활하는 탓에 이웃들의 눈총을 받는 ‘우산씨’와, 우산씨를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해주’가 만들어가는 수줍지만 진실한 여름 이야기이다. 소설은 사랑할 여력이 없기에 은근하게 표현되는 두 사람의 애정을 그리며 간질간질한 설렘을 안겨준다. 찌는 더위나 팍팍한 삶뿐만 아니라 두근거리는 감정으로 숨이 차오르는 여름 풍경이 서정적인 문장을 통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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