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살을 단순히 한 개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해보게 한다. 에밀 뒤르켐이 “자살은 사회 현상이다”라고 한 바와 같이 취업, 학업, 왕따, 상실, 보이스피싱, 성소수자 등의 사회문제가 어떻게 보편적인 개인문제가 되어 20대 꽃청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명수, 미진, 영욱, 현아, 슬기, 혜경, 주택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그들이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돌아보며 현시대의 사회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