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정은채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드라마 <안나>의 원작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통해 한 편의 소설이 독자의 흥미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갖춰야 할 구성의 모범답안을 보여준 소설가 정한아. 그의 첫 장편소설이자 작가에게 문학동네작가상을 안기며 왕성한 작품활동의 포문을 열어준 또 한 편의 수작인 『달의 바다』가 16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달의 바다』는 속도감 넘치는 서사와 사랑스러운 인물, 삶의 비의에서 비롯된 씁쓸하면서도 따스한 반전을 선보이며 오랜 시간 독자를 매료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