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기 머금은 바닷가 마을에서 깜짝 놀랄 삶의 바람이 불어온다! 미국 메인 주의 작은 마을 크로스비를 배경으로 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열세 편의 단편에 담아낸 연작소설.
무뚝뚝하고 차갑고 강인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어쩔 수 없는 쓸쓸함을 지닌 올리브 키터리지. 그녀를 축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그리며 이를 통해 사랑과 이별, 상실과 외로움, 기쁨과 슬픔 그리고 희망 등 생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문체, 삶의 내밀한 곳까지 통찰하는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