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문장과 삶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한국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은희경의 첫 장편소설.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자 젊은 작가들의 교본으로 자리잡은 장편소설의 클래식인 『새의 선물』은, “열두 살 이후 더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소녀 진희를 통해 삶의 진실을 가차 없이 폭로한다.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재미있는 세태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은희경의 영혼과 정신의 거센 출렁거림, 그리고 인간의 삶과 세계를 꿰뚫는 빛나는 통찰이 돋보이는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