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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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비판적 여론에 맞서 자신을 해명하고자 집필한 『고백록』 『대화: 루소, 장자크를 심판하다』와 함께 루소의 자전적 3부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루소가 삶의 끝자락에 이르러 일평생 탐구하고 추구해온 "나 자신"이라는 주제를 몽상의 경험과 더불어 자유롭게 기술한 내적 성찰의 기록이다. 자연 속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과 마주한 열 번의 산책을 통해 파란 많던 과거를 회고하고 나아가 보편적 주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피력한다. 독백 형식을 취하고 있어 "서정적 자서전"이라고도 불리는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사상 불후의 산문시로 꼽히는, 루소의 저서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