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쪽
조선 시대 한양의 번화가인 견평방 부지였던 공평동에 20세기 중반 국가자본으로 설립되어 2000년대 민영화된 철강 회사의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1983년 한국의 1세대 건촉가 원정순과 지순 부부가 설립한 간삼건축에서 설계하여 19세기 런던에서 설립되어 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부동산 자문 회사가 매각을 주관하고 뉴욕에 기반을 둔 부동산 리서치 기업이 아시아 4위 규모의 거래로 평가한 프라임급 상업 오피스 빌딩의 지하에 롯데GRS가 유치한 요식업장 중 하나인 떡볶이집(빌라드스파이시)에서 검은색 롱패딩을 입은 삼십대 아시아인 남성 문학인 세 명이 라면 사리를 추가한 즉석 떡볶이를 먹기 위해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