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성숙해진다는 건 그저 자신의 환경에 점점 더 익숙해진다는 뜻인지도 몰랐다. 기남은 낯선 그곳에 앉은 채 자신이 여전히 미숙하고 여전히 두려움이 많은 아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며 조금 더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주위사람들을 바라보며 살고 싶습니다. 문학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상황을 이해하며 지금보다 넉넉한 품을 가진 어른이 되고싶은 저에게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