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원히 널 사랑할 거야. 네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결국 찢어버릴 편지를 쓰는 마음이라는 것도 세상에는 존재하 는구나. 마지막 문장을 쓰고 나는 이 편지를 없애려 해. p.179
비록 우리가 서로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한 채로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너와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고 함께 할수 없었던 시간조차도 마음 아프지만 고마워할 수 있었어.
오늘은 5월의 따뜻하고 맑은 날, 너의 생일이야. 너의 스물세번 째 생일을 축하해.
너의 이모가 p.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