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선희
이모는 한 번도 그 장롱에 대해, 자신의 작은 방에 대해, 나를 키우고 살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대해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것이 이모가 품위를 지키는 방식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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