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 나는 다만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는 날 죽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34p 세상을 향해 인상을 썼다. 그러자 세상도 내게 인상을 썼다. 우리는 서로를 향한 혐오의 시선에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56p 그러고는 문밖으로 나가 아침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최정은
2024.11.01 월11p 나는 다만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는 날 죽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34p 세상을 향해 인상을 썼다. 그러자 세상도 내게 인상을 썼다. 우리는 서로를 향한 혐오의 시선에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56p 그러고는 문밖으로 나가 아침속으로 걸어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