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5기때 선택도서로 신청해 받아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챌린지신청 도서에 있는것을 보고 이번 기회에
읽기로 했다. 자기 자신도 완전히 이해 못하는데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열개의 단편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부모와 자식간, 연인사이, 부부사이 등 여러
관계가 나온다. 관계를 맺고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시키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p. 215 [머킨]중에서
이 순간 내게 중요한 것은, 그녀가 내게 허락하는 동안
그녀를 곁에 안고, 그곳에 린과 함께 서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우리 둘은 다만 멀리서 지켜본다. 호세의 입술을,
갑작스레 치몰리는 그의 이맛살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언어를 말하여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소통할 수 없는 한
소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