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후, 개수대가에 서서, 마치 누군가가 자기에게 와주리라고 아직도 믿는 듯이, 마치 저멀리 있는 그림자가
뜰의 가장자리에서 걸어나와 자기를 되찾아갈 것이라고
아직도 믿는 듯이, 그렇게 간절하게 서 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최정은
2024.08.30 수그리고 그후, 개수대가에 서서, 마치 누군가가 자기에게 와주리라고 아직도 믿는 듯이, 마치 저멀리 있는 그림자가
뜰의 가장자리에서 걸어나와 자기를 되찾아갈 것이라고
아직도 믿는 듯이, 그렇게 간절하게 서 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