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더럽나?
그냥요.
K가 그냥이라는 말로 얼버무리려 든 것을, 홋날의 나는 온 영혼 을 다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일단 직관적으로 뱉어는 봤는데 구체 적으로 설명해보라면, 그 더러움이 이유 없거나 더러움의 정체를 몰라서가 아니라 더러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타인에게 설득시 킬 말을 아직 다 배우지 못해서 말하기 어려울 나이였다.
더럽다고 네 입으로 그랬잖아.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말이야.
더러운 건 그냥 더러운 거예요.
정숙란
2024.08.25 금뭐가 더럽나?
그냥요.
K가 그냥이라는 말로 얼버무리려 든 것을, 홋날의 나는 온 영혼 을 다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일단 직관적으로 뱉어는 봤는데 구체 적으로 설명해보라면, 그 더러움이 이유 없거나 더러움의 정체를 몰라서가 아니라 더러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타인에게 설득시 킬 말을 아직 다 배우지 못해서 말하기 어려울 나이였다.
더럽다고 네 입으로 그랬잖아.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말이야.
더러운 건 그냥 더러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