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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등단한 작가의 작품 중 좋아하는 책이 아주 많아요. 제가 읽고 자란 한국소설과 시가 대부분 그안에 있으니까요. 하지만등단문학은 문학의 한 갈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도 바깥에서도 온갖 종류의 문학적인 작품이 쓰이잖아요."
"그래서 문학을 이미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너무 당연하게도 그렇습니다.”
기자수첩에 헤드라인체로 적는다. '문학이미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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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안중에슬아따위는 없다. 슬아는 좋은 대상도 아니고 싫은 대상도 아니며 그저 관심 없는 대상일 뿐이다. 슬아가 무슨 글을 쓰든 알바아니며 애초에 슬아의 언어 자체가 무용하다. 그들에게 외면받고 남겨진 자리에서 슬아는 한가지 중대한 진실을 상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