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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슬아의 재주도 시대와 불화할지 모른다. 종이책 독자가 매해 감소하는 추세이니 말이다. 종이책의 시대가 끝나면 인쇄소와 낮잠출판사역시 문을 닫아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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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후에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그 사실을 상기할때마다슬아는 출판이라는게 너무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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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 될거예요. 열심히 쓰셨잖아요"
책 제작에 관여하지 않은 사람이 건넬 수 있는 속편한위로지만슬아에게 조금은 위안이 된다. 그 역시 같은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이 책이 좋은 책이기를. 자신이 쓰고 만든게 부디 좋은 것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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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완성할수는 없대요 단지 어느 시점에서 포기하는 것뿐이래요....."
모든 작품이 체력과 시간과 돈등의 한계로어느순간 작가가 포기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슬아의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