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행위란 몸이 영혼과 관계를 맺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는 데에 불과하며, 몸의 불편이 존재의 경험과 양식을 규정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 니다. 우리는 마음을 중심으로 하는 이 같은 공간 이동 능력을 개 발하여, 올바른 호흡과 명상의 힘으로 이곳 아닌 다른 곳에 우리 몸의 구조를 재배열하는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p.226
우리가 사는 이 도시로부 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우리를 이룬 조각의 일부가 기대대로 운반 되지 않으리라는 불신에 사로잡히지 마라.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란 없을뿐더러, 우리를 이룬 조각 그 자체는 우리가 아니다. p.228
저 간절함이야말로 우주 의 강력한 원리를 구성하는 에너지가 되어, 그들을 어디로든 데려 다주리라 믿으며, 간구와 동시에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어찌 보면 모순을 연료로 삼은 사람만이 진정한 이동에 성공할 것이고 지금 까지의 수련 내용이란 사실상 그게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