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인
그렇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사람이 사람을 기억하는 일. 이 세상에 머물다 사라진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아 무슨 의미가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나는 기억되고 싶을까.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언제나 답은 기억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내가 기원하든 그렇지 않든 그것이 인간의 최종 결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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