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를 허영기 넘치고 불륜을 일삼는 기혼여성 쯤으로 생각한 나를 반성한다. 그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친 것뿐인데.... 그 방법이 불륜이었다는 건 명백한 잘못이지만 그것 외에 에마가 비난받을 일이 있나 싶다. 왜 여성의 욕망은 그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도 괜찮은가. 플로베르는 어쩌면 꽤나 일찍 그 점을 고민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에마가 먼훗날 다시 태어난다면 자유로운 세상에서 남자에 휘둘리지 않고 살 수 있기를.
마법고냥이
2024.10.30 토에마를 허영기 넘치고 불륜을 일삼는 기혼여성 쯤으로 생각한 나를 반성한다. 그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친 것뿐인데.... 그 방법이 불륜이었다는 건 명백한 잘못이지만 그것 외에 에마가 비난받을 일이 있나 싶다. 왜 여성의 욕망은 그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도 괜찮은가. 플로베르는 어쩌면 꽤나 일찍 그 점을 고민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에마가 먼훗날 다시 태어난다면 자유로운 세상에서 남자에 휘둘리지 않고 살 수 있기를.